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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이다.

 

 

지난해 11월 이전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결정적인 3-0 승리를 거뒀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22승 13무 2패에 그치며 대회를 압도했다.

 

한국은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꺾고 이미 조 1위를 확보하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했지만, 3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면 중국을 꺾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다음 단계에서 덜 강력한 상대를 상대하려면 상위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6명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팀은 추가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거쳐야 한다.

 

톱 시드를 확보하려면 한국은 6월 20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현재 세계 23위, 아시아에서는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3위다. 하지만 0.06점 밖에 뒤지지 않는 호주와 치열한 경재응ㄹ 벌이고 있다. 그들의 입지를 유지하려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한국의 새로운 선수들이 빛을 발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늦게 꿏을 피운 공격수 주민규는 1골과 3도움을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좀 더 노련한 공격수들에게 도전했다.

 

이번 중국전은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해, 새 상임감독이 이끄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위태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 현재 승점 8점으로 C조 2위인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3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같은 날 태국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데다가 패배한다면 중국은 골득실차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중국은 이번 중요한 경기에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이 48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의 예선 슬롯은 이전 할당량 4.5개보다 거의 두 배인 8.5개로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기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차 예선에서도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중국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과거 오만을 일본에 충격적인 승리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각오를 밝혔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전을 하나의 팀으로 접근해 놀라운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개막전에서 오만을 일본에 1-0으로 이겨 승리를 이끄는 그의 능력을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결정적인 예선에서 중국을 꺾고 아시아 축구 패권을 유지하려는 한국이 김도훈의 공격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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